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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 설립 25주년 미사 참례 : 칼란디바 키우기 도전 24년 5월 12일 주님 승천 대축일,  D로 Lt. Luca 성당, 본당 설립 25주년 미사영원한 도움의 성모 Pr. 480차 주회합54일 기도 49일 차 감사기도 빛의 신비M로 방 안 본당 연혁을 듣다가 지금 D로로 이전을 하고 Luca 성당으로 명칭을 바꾸기 전, 주보성인이 티없이 깨끗하신 마리아 성모성심이라는 걸 알게 됐다. 처음부터 긴 시간들을 함께 걸어왔던 분들은 뭉클하셨을 것 같다. 나는 타지에 살다가 14년 중후반에 이곳에 왔었고, 아는 분도 전혀 없는 낯선 도시에서 긴장하면서, 며칠 걱정으로 돌아다며 집을 구하고, 여기 오기까지 마음 먹었던 순간들, 그동안 함께 하신 분들이 떠올랐다.  레지오가 올해 10년 차를 향해 가니... 14년에서 24년... 나도 어느덧 10년이 되었다.혼자 미..
5월 6일 부활 제 6주간 월요일, 대체휴일 5월 6일 부활 제6주간 월요일, 대체휴일54일 기도 43일 차 감사기도 영광의 신비M로 방 안  24년도에는 처음으로 올리는 우리 레지오 사진, 5월이 돼서야 올리게 되었다. 479차로 다음 주면 480차가 된다.  지난 주일 기도 드리며 봉헌한 장미 4송이. 노란 장미 두 송이는 (레지오 회비로 산) A형제님이, 개인으로 산 하얀 장미와 파란 장미는 내가 가져가기로 했다. 집에 와서 꽃병에 담아 성모자상 옆에 두었다.    아이패드 화면에 띄워진 유튜브 영상, 가톨릭 로이파이를 검색하다가 발견하게 된 채널이다. 채널 소개 글 (퍼옴) : Catholic LoFi beats, hymns, and prayers, with all your favorite Catholic Saints.  출처 -Lofi S..
3~4월 아버지 항암 기록 4월 20일 부활 제3주간 토요일, 장애인의 날 54일 기도 27일 차 청원기도 고통의 신비, 영광의 신비 M로 방 안 3~4월 아버지 본격 항암 치료가 시작됐다. 현재는 2차까지 마쳤다. 담달이 되면 3차가 진행되는데 그전에 CT를 찍고 점검을 할 예정이다. 항암을 받고 나면 바로 다음날 면역주사를 맞는다. 전보다 고향에서 더 자주 왔다갔다 해야하는 힘듦이 있지만, 면역 주사와 처방받은 약으로 잘 버티셨던 것 같다. 일을 하고 싶어하는 의지도 있으시다. 증상 딸꾹질, 피곤함, 첫째 날 잠을 못 주무심. 잠시동안 현기증 난적이 있었음. 3월 19일 화요일 항암 1차 둘째 주 기록 못함. 셋째 주에는 쉼. 증상 딸꾹질, 모발이 약해지고 빠짐. 속이 메스꺼움(약 냄새가 올라오는 것 같음) 23일 CT 찍고 ..
봄내음 사진 4월 20일 부활 제3주간 토요일, 장애인의 날 54일 기도 27일 차 청원기도 고통의 신비, 영광의 신비 M로 방 안 오랜만에 블로그에 피드를 올리는 것 같다. 최근 마지막에 올린 날짜를 보니 3월 6일, 한 달이 넘었다. 4월은 왜 이리 멍했던 건지... 2~ 3월까지는 약간 불안함을 매일미사 일기를 쓰고 책으로 풀려고 했다면, 4월은 뭔가 집중력도 떨어지고, 잠을 계속 자고 싶어 했다. 감기가 걸리고 나서 몸이 고단했던 것 같기도 하고... 전에 (18년? 어느 가을날) 야고보 동산의 구멍이 난 나무길을 흠집이라 여기며 걷던 중, 문득 상처가 아니었음을 깨달았던 날이 있었다. 지금의 나는 상처를 그냥 있는 그대로, 나에겐 없는 것, 여러 어려움 문제들을 아직 해결하지는 못했더라도 그래 함께 가보자 ..
distant metastasis 3월 6일 사순 제3주간 수요일 54일 기도 36일 차 감사기도 환희의 신비 M로 방 안 항암치료 일정이 다시 정해졌다. 2~3월 뭔가 또 많은 일이 있었고, 길고도 짧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 급속도로 번질 수 있다는 건 알고 있었다. 다만...... ... 처음 전이를 들었을 때 눈물이 안 났다. 지쳐서 상처에 무뎌졌나, 아직 사실에 실감이 안 나서 인가, 통화 너머로 울고 계신 어머니 목소리에도 침착함을 유지하려 했다. 아버지가 전보다 더 자주 고향 A에서 이곳 B로 왔다갔다 해야하니 걱정이 되긴하다. 만약에 응급시에도... 항암을 잘 건너가기를 곁에서 기도하며. 씩씩하게 곁에서 지낼테지만 체력이 떨어지면 표정으로 바로 드러나는 얼굴이긴 하다...-_- 오늘은 툭툭 두통도 잠깐 찾아 왔었다. 상처를..
달과 6펜스 ( The Moon and Sixpence) 스트릭랜드의 그림을 향한 브뤼노 선장의 공감이 와닿았다. 개인적으로 혐오나 경멸이라는 단어를 부정적으로 생각해서 쓰지 않으려하는데 스트릭랜드가 그토록 고뇌하고, 마음의 눈으로 보게된 것, 죽기 전 마침내 오두막 벽에 완성한 그림을 바라보면서 느낀 경멸감이란 무엇일까? 마지막 장 구절에서 특히 로버트의 성경 구절을 듣고 화자가 떠올린 생각 ⎯아타가 낳은 스트릭랜드의 아들⎯과 덧붙였던 글⎯ 성경의 한 구절이 떠올랐지만 나는 그만 입을 다물고 말았다. 속인들이 자기네의 영역을 침입하면 성직자들은 불경스럽게 여긴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308p)⎯ 이 두가지가 너무나 궁금한데 아직 잘 모르겠다. 스트릭랜드가 40살이 되었을 때 그림을 시작했듯이, 삶을 좀 더 겪고 이 나이가 되었을 때 다시 책을 읽어 ..
24년 사순 제2주일 - 오늘의 구절 2월 25일 사순 제2주일 54일 기도 26일 차 청원기도 빛의 신비 M로 방 안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다. (마르9, 2)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변화를 강요하지 않으시고, 우리가 당신을 따라나서며 변모해 나갈 수 있도록 스스로 변화하신 것은 우리들을 향한 예수님의 기다림입니다. - 와닿았던 구절 기록하기. 2024년 단어 perseverance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루카 21, 19) By your perseverance you will secure your lives. Lk 21, 19 songhj0001.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