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 부활 제6주간 월요일, 대체휴일
54일 기도 43일 차 감사기도 영광의 신비
M로 방 안
24년도에는 처음으로 올리는 우리 레지오 사진, 5월이 돼서야 올리게 되었다. 479차로 다음 주면 480차가 된다.
지난 주일 기도 드리며 봉헌한 장미 4송이. 노란 장미 두 송이는 (레지오 회비로 산) A형제님이, 개인으로 산 하얀 장미와 파란 장미는 내가 가져가기로 했다. 집에 와서 꽃병에 담아 성모자상 옆에 두었다.
아이패드 화면에 띄워진 유튜브 영상, 가톨릭 로이파이를 검색하다가 발견하게 된 채널이다.
채널 소개 글 (퍼옴) : Catholic LoFi beats, hymns, and prayers, with all your favorite Catholic Saints.
오늘 아침
아침에 일어나니 꽃이 더 활짝 피었다. 매일 물을 갈아주고, 줄기를 어긋나게 조금씩 컷팅해주면 일주일 정도 시들지 않게 관리할 수 있다. 근무를 하고, 아버지 외래진료 쫓아다니며 여러 가지를 하거나, 못하게 되니 몸에서 이상 반응이 나기 시작했다.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집도 엉망이 되고, 닥치면 해치웠다. 거울 속 내 얼굴을 바라보는데 많이 푸석하고 곤비해 보였다.
어른이날 대체휴일, 그동안 먼지 쌓인것을 청소하니 이제 좀 속이 후련하다. 지쳐서 늘어지려고 할 때 일단 집부터 치우는 편이다. 집은 마음과 같은 듯... 깨끗해야 뭔가 피로가 풀리는 것 같다. 진료 일정이 일주일에 한 두 번 또는 들쑥날쑥 잡히기에 따로 일정한 계획을 세우지는 못하더라도 일기쓰는 루틴은 붙잡고 있으려고 노력했다. 어떤 때는 (마법에 걸린 날) 그마저도 안하고 멍하니 하루를 보낸 시간들도 있지만... 올해는 세밀하게 써서 기억이 차곡차곡 날 정도다. 기도 드리고, 일기는 쓰고, 책을 읽는 일정한 루틴은 유지해 보자고 마음을 가다듬었다.
먼훗날 이런 때도 있었지... 기억하면서 또 다시 인내하며 걸어가는 힘이 되기를 믿으며.
내일 아버지 3차 항암 두번 째도.
+덧글) 지난 주에 성경공부 중간고사가 끝났는데... -_-a 종료 1시간 전에 겨우 제출했다.
아래 수녀님께서 달아주신 글 처럼 지식을 쌓기 위해서 말씀 공부를 하는 건 아니지만 마감시간이 임박하니 오랜만에 전공 공부를 하던 학생시절이 떠오르면서 심장이 쫀득해 지긴 하더라... 강의도 다 듣지 못했었고, 이러다 시험도 못 치를 것 같았는데... 오늘 결과를 확인하면서 틀린 것도 정리해 주시고, 수녀님의 따스한 글에 감사했다.
매일 듣는 노래
음원보다 라이브 영상이 더 좋다.
들을 때 마다 ... 뭉클하다.
출처 - 아이유(IU) Official YouTube Channel, https://youtu.be/ax1csKKQnns?si=7w3fLRX9npFtP1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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