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4일 재의 예식 다음 금요일
9일 청원기도 4일 차 영광의신비
십자가의 길
오랜만에 사진과 함께 반가운 톡을 받았다. 로사(언니) 자매님이 성당에 왔다가 내가 생각나셨단다.
자매님은 레지오를 통해 인연이 되었고, 결혼하신 후 C에 내려가서 살고 계신다.
주님께서는 항상 어디든 계시지만
우리 성당의 야고보 동산처럼
성전의 십자가와 늘 켜져 있는 감실처럼
나도 그 자리에서
언제든지 누구든...
따뜻하게 기다려주고 맞이해주고 싶었다.
그분께서 보내주시는 대로 떠도는 삶이지만
이곳에서 나를 기억해주시는 분이 있다는 것에
소원이 뭔가 이루어진것 같기도 하고
지친마음에 위로가 되고
욕심없이 내려놓을수 있게
더없이 충분하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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