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16일 연중 제11주간 목요일
묵주기도 빛의 신비
B구 S 대학병원
지금까지 4번의 수술을 받았고, 지난달 검사 때 전립선에도 조금 전이가 된 걸 확인했다.
오늘은 항암(Gemtan) 치료를 시작했다.
처치실 옆에서 순서를 기다리던 중
아버지 : 암이 완치라는 게 없는가 보다... (실망한 눈빛)
아녜스 : 아빠, 알아보니까 이 치료로 효과를 본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아버지 : 아 그래? (표정 조금 밝아지심)
괜한 기대감을 주는 건 아닐까 싶었는데 치료를 받고 다니시는 걸 보니 다행이다. 아버지와 함께하는 이 시간을 주님께 감사드린다.
'나의 > 인연 因緣'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를 놀라게 하시는 A형제님 (0) | 2022.10.25 |
---|---|
고마워 (0) | 2022.08.12 |
아버지와 언니를 기다리며 (0) | 2022.06.02 |
기억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0) | 2022.03.07 |
잔소리한 날 (0) | 2022.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