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새벽 미사
오늘 아니면 올해는 참례할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다행히 늦지 않게 도착했다.
역시 새벽 미사 후 아침을 맞이하는 상쾌함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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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잠깐 쉬고 부암동으로( 멀긴 멀다. ㅠㅠ)
역시 골목 사이사이 정말 마음에 드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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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에 온 이유
라 카페 갤러리 <올리브 나무의 꿈> 사진전을 보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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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누군가<?>에게 전해줄 엽서들도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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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아래 앉아 꿈을 키우는 아이들...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형제가 잡은 두 손, 어머니의 마음... 보는내내 마음이 아팠다.
토요일은 고향에서 부모님이 올라오셔서 오랜만에 함께 지냈다. 주일에는 또 다른 공동체 안에서, 그리고 오늘 새벽 미사 후 성전에 앉아 기도 드릴 때 마음, 전시에서 본 사진과 글들, 주변 풍경,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오랜만에 들었던 노래... 3일 연휴 동안 할 일들을 잠시 내려놓고 보내는 상황에 집중하기로 한 시간들을 어느 하나 의미 없는 일이 없었다.
걱정되고 어려운 일 또한 의미 없는 것이 아니기에... 지금 자리에서의 소중함을 잊지 않고, 항상 의식하며 나만의 걸음으로 걸어갈 수 있기를.
이 시간들을 건네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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