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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노래하듯이

3. 26 목 - 내 마음이 들리니

성경은 하느님의 마음

 

 

말씀을 읽으며 기쁘지만, 아프게 하는 것 또한 말씀이다. 전에 성경의 말씀을 듣는 건지, 고르는(?) 건지, 보고 싶은 구절만 찾고 있었다는 걸 바라보게 됐다. 통독을 내가 해냈다기보다 하느님의 마음을 들었기에 계속해서 읽게 되는 것 같다.

잘 모르겠다가도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성경을 펼치는 나에게 놀라기도 하고, 넘어갔던 부분이 다른 구절에서 비친 하느님의 마음을 보게 될 때 따뜻함과 기쁨을 느꼈다. 나의 그릇됨을 바라보며 인정하는 건 언제나 부끄럽고, 아프지만 ^^;  피하거나 가리지 않고, 구원의 길을 마련해 주시는 다양한 그분의 목소리를 잘 들으며, 노력하는 아녜스가 되기를.

 

3월에 쓴 일기를 다시 훑어보았다. 

당분간 본당에 나가지 못하고, 일주일 반 정도 일이 중단이 됐다. 집콕을 끝낸 지난 월요일엔 크고 작은 일들이 있었다. 

실시간으로 접하는 어렵고, 힘듦 속에서도 따뜻함에 감동을 받았고 상황을 받아들이는 여러 시선에서,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했는지 일기 속의 나는 부끄러우면서도 그래도 다시 곱씹으며 조금씩 변하고자 하는 모습이 보였다. 원치 않든 이미 마주하고 있고, 넘어지는 부분이 반복된다는 것도 알고 있다. '또'가 아닌 더 넓은 기다림이 주는 기회 일수도 있다.

 

 

 

 

3,26 매일미사 복음/ 성경 통독 다가온 말씀 - 요즘 출근길에만 보던 매일 미사를 통독 시간에 다시 읽어본다. (말씀 읽는 시간이 더 길어졌다. ㅇ_ㅇa)
말씀으로 살아가는

 

 

 

 

 

 

 

 

아무래도

하느님은 밀당을 잘하시는 분(?) 이신 것 같다. ㅇ_ㅇ! 성경 구절이 몇 번을 읽어도 이해가 안 되고 다가오는 말씀을 잘 모르겠을 때가 있다. 그럴 땐 잠시 휴식을 취한다거나 다른 날에 보게 될 때, 다른 구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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