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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소소하지만 아름다운 일상

2021. 3. 1 ~ 8 기록 - 성찰하는 시기

 

일주일 내내 아침 일찍 일어나 기도를 드린 다음 10시 방송 미사를 시청했다. 원래 이 시간이면 한참 일하고 있을 시간인데 뜻하지 않게 방콕하게 되었다. 게을러질 수도 있으니 정상 출근 때까지 매일 오전 방송 미사를 보기로 했다. 이렇게 하루를 시작하니 답답함도 좀 풀리고 이어지는 하루의 시간을 보내는 마음 가짐이 좀 나았다. 

그러나 이번 주 3일 출근하고 오늘부터 (3월 11일) 다시 나머지 요일 방콕하게 됐다.

 

이렇게라도 미사를 보게(?) 되어 다행이(라고 해야 하는 건지ㅠㅠ)고, 좋았다. 함께하는 미사를 위해 유튜브를 통해 준비해 주시는 분들 고맙습니다. 신령성체의 기도를 좋아하는 모눈종이에 그림을 그리고, 적어 보았다. 방송 미사를 참다가 이 시간에는 마음이 찐해진다.

 

Anna 수녀님께 들은 첫 토요일 신심을 기억한다. 토요일 미사 후 하루를 보내며 떠오른 생각들과 고해성사를 볼 수 없어서 부족함을 기도하며 기록했다. 일기에 레지오 상을 그렸는데 작은 노트에 백실리움을 세세하게 그리기가 어렵다. ^^;  260차에서 300차 까지 앞으로 40차, 어려움이 왔다. 서로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믿음의 기도와 인내.

신 X X 영상을 보고,  성경을 폈을 때 나는 하느님의 말씀을 제대로 듣고 있었던 걸까 순간 고민이 됐다.

어렵고, 조심스럽고, 정말 어려운 시기다. 

앞으로의 일들도 걱정이 된다.     
미워하고 혐오하기 보다는 연민의 시선으로, 

노력하는 분들의 고마움과 서로에 대한 소중함을 기억해야 겠다. 

그리고 신앙안에서 희망하기. 


단톡으로 회합을 하는 단원들에게 톡을 드리고, 나 자신에게도 얘기했다.

그리고 전에 기다림에 대해서 쓴 글을 다시 읽었는데, 좀 더 생각해 보기로 했다.

지금 보내고 있는 시간들과 내가 하고자 하는 것도.

 

 

 

3월에 읽을 책들, 방콕하는 동안 보수 교육도 틈틈이 들었다.

 

 

 

 

유튜브 미사,  신령성체의 기도 : 아녜스 손 글씨, 그림
성경은 하느님의 눈, 입, 마음/ 레지오 마리애 (성모님 죄송합니다. ㅠㅠ), 장미 : 일기에 그린 그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