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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소소하지만 아름다운 일상

오늘의 이것저것

​오랜만에 OFF다.

직장에서 연초에 다 같이 쓰는 공통 휴가가 아닌, 나의 휴가

 

아침에 일어나 묵주기도를 드렸다. 오늘 하루를 선물해주신 하느님께, 그리고 직장에서 함께 일하는 선생님들, 

늘 기도드리는 분들, 기억하며 감사기도를.

 

며칠 전 TV를 치웠다. 사실 치우려고 마음먹은 지는 꽤 됐다. 독립하며 고향에서 가져왔는데, 그땐 TV 없이는 못 사는 줄 알았다. ㅎ 워낙 무한도전과 예능 프로그램 보는 걸 좋아한다.

기도와 나의 시간을 좀 더 가져보자는 게 어느 순간 잘 안 틀게 됐고, 작년은 선까지 뽑아 놓고 열 손가락 꼽을 정도로 안 틀었다.

그렇다고 아예 단절하고 사는 건 아니고 ㅎㅎㅎ 집에 있는 컴퓨터로 온에어나 재방송으로 보고 있다. 모니터 화면도 제법 커서 이거면 충분하겠다 싶었다.

TV를 치운 자리는 집 계약을 다시 한 나에게 주는 선물로 작은 책꽂이를 샀다. 기억하고 싶은 책들로 대부분이 신앙서적이다. 올해는 다양하게 더 많이 읽어야지. 성경과 정말 아끼는 책들은 바로 옆 책상에 있다. (언젠가 이 책들에 대한 글도 올려볼까.) 

벽에는 직접 그린 그림, 말씀, 아끼는 사진들로 채워나갈까 한다. :-D

 

​오늘 블로그 작성 전까지 읽은 책들

핸드폰 사용을 줄이자며 2월부터는 매일미사를 책으로 사서 보고 있다. 나 점점 문명과 멀어지는 건가.^^;

묵주기도를 더 깊이 묵상하고 싶어 읽게 된 책, 신비에 대한 성경 구절과 성인들의 묵상이 담겨있다.

그리고 월간 레지오 마리애

 

책 또는 성경을 읽으며 밑줄 그을 땐 알록달록 색연필이 좋다.

뭔가 밝아지는 기분이다. ;-)

  

​화답송이 김수환 추기경님이 좋아하셨다던 시편이다.

오늘도 말씀 안에서 배움을 얻었다.

 

​월간 레지오는 항상 표지만 보다가 2월 초 꼬미시움 회합 때 받고는 오늘 처음 읽어봤다. (레지오 단원이 이제야 ^^;)

안에 좋은 내용들이 많다.

 

한 청년 쁘레시디움의 공감과 부러움을 느꼈던 부분,

그리고 장미 ^^ 이런 작은 센스 좋아한다. 귀여워

 

 

옆에 떡 메모지는 정말 잘 쓰고 있다. 예수님의 귀한 성체를 하늘, 사랑, 밤하늘을 담아 친숙하고 가깝게 느끼셨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청년 신자가 만든 메모지이다. (능력자분들 정말 많습니다.)

몸을 챙겨야 하는 냉장고에도 붙이고, 주님의 일을 하는 회합 시간에서의 내용들, 그리고 마음의 양식 말씀들을 기록하며

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주님을 생각하며, 작가의 바람을 담아 좋은 내용들을 기록하고 아끼며 사용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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