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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소소하지만 아름다운 일상

연휴- 언니 집에서 서로 음식 해주기

올해 설날은 고향에 내려가지 않게 됐다. (오빠네와 형부,조카만)

그래도 지난주 부모님이 내가 다니고 있는 병원에 건강검진을 받으러 올러오셨다. 

챙겨드리고, 얼굴을 뵐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부모님 슬하로 우리는 삼 남매 이다. 오빠, 언니, 나

오빠와 언니는 결혼을 했고, 귀여운 조카들이 있다. :-)

 

언니와 나는 의료인이다. 언니는 3교대를 하고 있는데, 구정 때 이브닝 근무( 오후 14시- 23시)로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게 됐다. 

육아휴직으로 지방 먼 곳에서 살다가 복직하며 다시 경기도로 올라왔다. 사는 곳은 다르지만 그래도 비교적 가까운 곳으로 왔다. 

연휴3일, 고향에 내려가지 못한 우리는, 언니네 집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했다. 음식을 바리바리 싸들고 고고

 

서로 음식을 해줬는데 첫날엔 내가 떡국을, 다음 날은 언니가 전복 비빔밥을 했다.

 

 

전과 식혜의 조화, 칙촉으로 마무리

 

그래도 설날은 떡국이지!!!

사골(맛 없을리 없음)과 떡, 고기, 김을 준비해 가서 요리했다.

달걀을 너무 풀어 버렸고, 비주얼이 좀 느끼해 보이지만 맛있었다. :-)

 

내가 만든 떡국

늦게까지 함께 TV를 봤는데,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 핀란드 편>에서 해물라면 먹는 걸 봤다.

 

결국....

 

다음 날 아침 전복 비빔밥과 함께 라면을 끓였다. (아침부터 라면 ^^)

떡국은 잊혀짐...

 

라면 비주얼

 

언니가 만들어 준 전복 비빔밥

 

정말 맛잇었다!!!

 

오랜만에 함께 음식 해주며 보내니 옛날 생각도 나고, 

맞벌이 부부로 힘든 근무에 육아까지, 자주 보진 못하지만 올해도 형부와 귀요미 조카랑 몸과 마음 건강하게. 오빠네도!

행복하고 사랑 가득한 가정, 축복의 날들이기를  :-D

 

 

그리고 이 시간 혼자 외롭게 보내고 있을 분들도 모두 기억하며

평화를 빕니다.

 

 

 

주님께서 그대에게 복을 내리시고 그대를 지켜 주시리라.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비추시고 그대에게 은혜를 베푸시리라.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들어 보이시고 그대에게 평화를 베푸시리라.  (민수 6,24-26)

 

 

 

 

_

 

 

P.S 무선 충전기의 신세계도 경험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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