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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인연 因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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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외래 진료 날 2022년 1월 27일 목요일, M로 방 안 9일 청원기도 22일 빛의 신비 어제는 아버지와 언니, 나 셋이 외래진료를 다녀왔다. 아버지와 언니가 먼저 병원에 가서 사전 검사와 진료 대기를 하고 있었고, 나는 근무가 끝나고 오후 2시쯤 함께했다. 대기가 50분 지연으로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아프신 분들이 참... 많다. 연초에 혈액종양내과 암센터에 가서도 놀랐다. 지난주에 찍은 조영 CT, 피검사, 오늘 내시경 등... 여러 검사를 조합해서 교수님을 뵈었다. 2월 마지막 주에 입원날짜를 잡았다. 약물치료를 예상했었는데 다시 수술을 받으시게 되었다. 검사가 아프셨는지, 반복되는 수술에 아버지께서 조금 피곤해 보이시긴 했지만 잘 버텨주시고, 주의사항을 지키시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 언니는 다른 곳에 전이가..
Sr. Anna 님께 받은 메일 🔐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소복이 쌓인 눈길에 담으며 떠나보낼 때 몸이 아팠다. 괜찮아지다가도 불쑥 철없이 떠오른다. 이 마음도 하느님께서 주신 것이니까 소중하고 순수하다. 자연스러운 거라고. 처음부터 내 뜻대로 마음대로 할 수 없었다. 그러니까 보고 싶어 하는 중이야. Love letters 유난히 그리움이 큰 날은 더 고맙습니다. 많이 보고 싶어요. 아프게 흘러간 것 모두 날씨가 좋지 않지만 기억하며 띄워 보내요. songhj0001.tistory.com
잠시 멈춰서 하늘을 바라보며 그곳 하늘도 여기와 같다면... 잠시 저를 기억해주세요.
블로그 유입 키워드 감사함 티스토리에 유입 키워드라는 항목이 있다. 내 블로그에 어떤 검색을 통해 들어와서 무슨 글을 읽는지 알 수 있는 관리자 메뉴다. 초창기에는 성경 통독과 세례명 아녜스가 주였다. 바오로 딸 통독 계획표대로 실천한 것을 올리다 보니 검색에 노출이 됐었나 보다. 수익을 위한 블로그가 아니기에 관심을 두진 않다가 조용한 이곳에 잠깐이나마 찾아와 주신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덕분에 나의 글을 다시 읽게 되고, 자주는 아니지만 조회수가 조금 높을 때는 놀랐었다. 바람이 불고 싶은 대로, 이끄는 대로 작은 빛들을 만나며 기도 지향이 되기도 한다. 키워드를 따라가다가 한 청년의 삶에 눈물을 흘렸고, 장애인 자식을 키우시는 어머니, 유학생활 중인 자매님, 책을 좋아하시는 수녀님의 블로그를 방문하게 된 적도 있었다. 주님을 ..
9월 첫째 주 주회합 "만일 당신이 거룩한 교회의 역사를 살펴보거나, 혹은 연륜을 더해 가며 쌓이는 당신 자신의 체험을 돌이켜 본다면, 하느님의 사업은 결코 이상적인 조건 속에서 이루어지지 않으며 우리가 상상하고 바라는 쪽으로도 결코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이는 참으로 놀라운 말이다! 다시 말해서, 한정된 인간의 시각으로 볼 때, 주의의 환경이 결코 이상적인 조건이라 할 수 없고, 그로 인해 성공 가능성마저 없어져 버린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이런 악조건들은 성공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성공의 전제 조건이 되어 준다는 것이다. 상처가 아니라 성공을 보장해 주며, 우리의 노력을 억제하는 무거운 짐이 아니라 목적 달성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불타 오르게 하는 연료의 구실을 하는 것이다. - Legi..
요셉이의 기쁜 소식 지난 6월 27일 요셉이가 견진성사를 받았다고 한다. 점심시간에 톡을 확인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 안에서 보내주신 사진과 영상을 보며 내내 미소를 지었다. 주님과 더욱 긴밀히 일치할 성령의 은총이 함께 :-) 소중한 걸 나누어 줄 줄 알고, 배려심과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랑이 가득한 친구다. 앞으로도 늘 응원한다. 요셉아 축하해! Deo gratias.♡ SU 2017년 11월 25일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 songhj0001.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