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21일, 금, 성녀 아녜스 동정 순교자 기념일
9일 청원기도 16일 차 영광의 신비
M로 방 안
아침에 일어나서 성모송 아침 기도와 성녀 아녜스께 감사를 드렸다. 축일답게 오늘 블로그 유입 문구가 전부 아녜스다. 며칠 전 블로그의 올린 글들을 다 읽었다. 너무 웃기기도 하고 위로를 받았다. 일기를 쓰면 옭아매는 것들에 대해서 나를 좀 더 거리를 두고 바라본다. 글이 어색할 때는 변화되어할 것들을 보게 되기도 하고, "하느님 저 왜 저래요^^a" 하면서 부끄럽다가도, 부족하더라도 그대로 나 답게 두었다. 뭔가 속이 시원했다. 부정적인 감정이 들 때는 이런 것은 나의 일부분이지 그것보다 훨씬 더 큰 마음이 존재한다는 것, 지나가는 법에 대해서도 배웠다. 블로그를 그만할까 생각한 적도 있었는데 앞으로도 있는 그대로 나를 진솔하게 기록하기로 했다. 약간 모토 같은 건데 자책이 아니라 초라하더라도 마음 편한 게 낫겠다.
오랜만에 연차를 냈다. 오후에는 미루고 미루었던 부스터샷을 맞으러 다녀왔다. 낮잠을 자고 푹 쉬었다. 밤 10시 넘어서까지 팔이 좀 아픈 거 말고는 아직 큰 이상은 없다. 이번에는 괜찮을 거라고 자신감을 내보이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 하루 지난 22일 덧글 : 골반 통증과 미열, 오한이 있다. ㅠㅠ
축일에 선물같이 파티마를 다녀온 지도 어느덧 2년이다. 도움을 받은 분들께 미사 안에서 지향을 두고 감사드립니다.
아녜스는 인위적으로 화려한 장식으로 머리를 꾸민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로 장식하고 꽃 화환이 아니라 덕의 화환을 쓰고 갔다. - 암브로시오 성인 <성인전, 아녜스에 대한 기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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