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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노래하듯이

2022년 1월 1일 새해 일기장

2022년 새해, M로 마음의 방 안,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세계 평화의 날
한국 시간 6시 30분 파티마와 기도.

 

 

새해 첫 일정을 파티마와 함께 기도를 드릴 수 있음에 감사하다. 날씨가 맑은 새해다. 탄천을 좀 걸었는데 추운지도 모를 정도로 상쾌했다. 다녀와서는 전날 찍은 영상을 만들고 업로드했다. 몇 년 전 가족들에게 일상을 영상으로 짧게 만들어서 밴드에 보여준 적이 있었다. 나름 반응이 좋았다. 부모님이 재미있어하셨다. 조금 민망하다가도 (그리고 돌아다니면서 촬영을 하려니 이것도 참... ) 언젠가 공개할 이 블로그에도 남겨도 괜찮겠다 싶었다. 그날이 올...까?

세계 평화의 날인 오늘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담화를 주보를 통해 읽었다. 관심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 안에서 욕심이 있다면 비워야 할 것이고, 새해 계획을 세운 건 없다. 아직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있는 중이다.  영상 말미에서 묵상글처럼 내게 주어진 작은 빛, 점선을 따라 걸어가기로 했다. 구유와 십자가가 하나이듯이 나의 삶도 처음과 끝이 하나이길 바란다.

2022년 일기장은 빨간색이다. 어색할 것 같았는데 마음에 든다. 꼭 성령, 성심 같다. :-)
맨 첫장은 작년에 신부님께 메일로 받은 복녀의 글을 적었다.


나는 모든 것을 잘 되게 하겠고
나는 모든 것이 잘 되게 할 것이고
또 나는 모든 것을 잘 되게 할 수가 있다.
-Julian of Norwich,
우리의 희망이 주님께 뿌리를 두고 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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