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여정 내내 함께한 물건들에 추억이 깃들여 있어서 기록 하고자 한다. :-)
운동화 : 출국 전에 세탁해서 뽀얗고 풋풋했는데, 포르투갈에 있는 일주일 사이에 때가 많이 꼈다. 그만큼 뛰고, 걸었다. 언덕과 돌길, 브라가의 계단, 골목 여기저기 다니며 나의 작은 발을 지탱해 준 고마운 운동화. 가끔씩 끈이 풀리며 잠시 쉬었다 가라고 반항하며(?) 나를 앉게 만들었다. 고생이 많았다. ㅎ
아이폰, 카메라 & 미니 프린트: 나처럼 작다. ;-) 시선을 함께 담았고, 프린트는 일기에 작성할 사진을 뽑기 위해서였지만 만난 분들에게 출력해서 선물로 주었다. 안나 수녀님, 코임브라 사라 & 귀요미 아들 그리고 알마다 가족들.
수첩 : 포르투갈 일정을 계획한 수첩. 각 지역 가는 방법, 교통 시간표, 갈 곳 등을 세세하게 기록했다.
보라색 가방 : 잠금장치가 되어있어서 여권, 카드, 지갑, 중요한 물건들을 안전하게 보관했다. 가볍고, 크기도 나에게 딱 맞았다. 처음 이 가방을 메고 다닐 거라고 자랑스럽게! 엄마와 언니에게 보여줬더니 둘 다 어이없어하는 표정이었다. 나는 마음에 드는데... 색깔도 좋아하는 보라색이다! ;-)
목도리 : 다니는 내내 날씨가 화창했지만 겨울이다 보니 바람이 불고 일교차가 제법 컸다. 낮에는 좀 더워도 아침저녁 엔 기온이 내려가서 목도리로 감싸니 좀 나았다.
묵주 : 파티마에서, 버스나 차를 타고 이동할 때, 어디든 항상 묵주를 들고 다니며 기도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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