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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노래하듯이

2020 일기장

 

 

무료 각인 서비스를 신청했는데(할인도 잘 챙기자^^;) 이렇게 해놓으니 하느님께 편지쓰는 것 같다. 작은 센스로 장미 스티커도 붙이기.

 

처음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는 엄마와 대박이(키우던 강아지)였다.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재밌었다. 소변을 가리지 못해 엄마에게 맨날 혼나면서도 애교 가득한 눈빛으로 엄마만 찾는 엄마 바라기, 공부할 때 찾아와 놀아 달라고 하고, 무릎에 앉아 잠들던 모습, 우리 가족과 함께한 모습을 그려서 가족들에게 보여주니 다들 공감하면서 즐거워했다. 아빠, 엄마도 손재주가 좋으시다. 아빠는 글씨를 깔끔하게 잘 쓰시고, 기타 연주도 하셨다. 엄마는 어릴 적 언니와 나에게 여자 사람 그림을 그려 주시곤 했는데 그림이 정말 예뻤다. 시를 좋아하셔서 직접 쓴 시를 보여 주신 적도 있다.

 

시는 나중에 좋아졌지만, 내가 피아노를 연주하고, 음악과 그림을 좋아하는 건 부모님 덕분이다. 특출나진 않지만 가족 삼남매 중에선 나에게 몰빵이 됐다 ㅎ(오빠, 언니 미안 인정해)

 

올해부터 일기장을 늘 써오던 격자무늬가 아니라 무지노트를 구입했다. 초등학생 때 쓰던 그림일기처럼 기록을 하고 싶어 졌다.  무지 노트가 그림을 그리기 편하니깐. ;-) 

 

하느님께 걸어가는 과정을 가리지 않고 기록하기로 다짐했고, 작은 무지 노트에 한 해 어떤 그림과 내용들이 채워질지...

이곳에도(블로그) 조금씩 남겨야지.

 

 

2020년도 진솔하게.

 

늘 나의 하느님께

신앙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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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행복 (인연 因緣)- 프롤로그(수정)

전에도 블로그에 올렸지만 최인호 작가님의 책 눈물을 읽고 나도 신앙을 기록해 보자고 마음먹었다. 부족하고, 어색하고, 앞 뒤 안 맞는 글이 많지만 작가 아니고, 책 낼 거 아니니까 ;-) 일상 안에서 주님을 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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