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시작은 약간의 두통과 번아웃까지는 아니지만 무기력해져서 아무것도 하기가 싫었다. 일주일을 그냥 보내다가 지나치면 안 될 것 같아서 한 줄이라도 일기장에 꾸역꾸역 적어놓고, 며칠 후에 다시 썼다. 특정 단어를 되새기기로 했고, 집도 조금씩 정리하고 있다. 올해 계획한 것 중에 하나다.
몇 주 전 왜 그런 마음이 들었을까? 불편했던 마음을 적고 나니 내려놓지 못한 것과 마주했다.
많이 내려놨다고 여겼는데 실망스러움에 아직은 씁쓸함이 조금 더 크지만
마주한 것에 감사드리며, 또 이런 상황에서 주님 마음속에 제가 찾을 수 있기를 바라는 무언가가 있을 거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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