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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노래하듯이

그저 소박한 손에...

 

6일 날 전화 통화하며 기록한 내용을 어제(13일) 일기장에 적었다. (메모지... 지저분하다. 급하게 전에 낙서한 종이에다가 적느라... 그러니 늘 준비되어있고 깨어있어야 한다.  -_-  그래도 알아볼 수 있으니 다행이다.

연락 오기 이틀 전 일이 생겨 약간 멍한 상태로 전화를 받았다. 통화를 하며 웃기도 하고, 많이 뭉클했고, 마음이 편안해졌다.  큰 위로를 받았다.  전화가 아니라 면담이었다면 아마도 ^^; 눈물샘이 터졌을 거다.  

늘 감사하고 죄송하다. 신앙생활에 도움을 받아 깨닫게 해 주셨고, 따뜻함을 건네주신다. 핸드폰 잠금화면 사진 2장도 감사한 분께 받은 건데 재작년부터 지금까지 바뀌지 않고 그대로이다. 기억하고 싶기도 하고, 고요함이 느껴진다. :-)

 

소망을 담고 기다리는 사람은 이미 자신 안에 조용히 기적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용기를 주며 축복을 담아 노래합니다.

읽고 있는 책에서 와 닿은 구절.  그래. 해온 것만으로도 지금도 기적이다. 통화에서도 말씀해 주셨다. :-)  부족하고, 투덜대더라도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그리고 아직 끝난 거 아니니까 앞으로도 용기 내어 볼 거다. 

나의 손은 / 몸 가눌 곳으로 향하고 그리고 발견한다네. / 그리고 발견한다네 / 오직 장미 한 송이가 지지대인 것을.  -힐데 도민 <오직 장미 한 송이가 지지대인 것을>

 마음을 보듬어 주시는 장미 한송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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