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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노래하듯이

9월 마지막 날 밤 10월로 가는 사이 - 레지오

9월 30일 토요일,

54일 기도 40일 차 감사기도 환희의 신비

영원한 도움의 성모 Pr. 448차, 토요 주일미사 참례

M로 방 안

 

며칠 A형제님의 근무가 잠도 제대로 못 잘 정도로 고돼서 연휴기간 회합을 원하시는 대로 맞춰드리겠다고 했다. 가족들과 명절을 보내셔야 하고, 쉼의 시간을 드리고 싶어서 부담 없이 얘기해 달라고. 

일정을 확인해 보고 연락 주겠다는 답변을 듣고 한 주 일하면서 천천히 기다리던 중에 토요일 저녁에 어떠냐고 톡을 보내주셨다. 사실 이번주 회합은 쉬자고 하실 것 같았는데.. 또 좀 놀랐다. 비가 오든, 눈이 내리든, 전쟁이 일어나든 (흠칫함 -_-) 기도를 이어가야 한단다. 내가 있어서 할 수 있는 거란다. 진짜 사람 놀라게 하시는 듯. 

 

오늘 영적독서 내용은 모든 은총의 중재자이신 성모 마리아였다. 한가위를 맞이하며 어울리는 구절이다. 모든 은총을 단순히 전해 주는 것만으로는 만족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모든 것을 더욱 힘써 얻어내신다는 내용도 와닿았다. 작은 레지오지만 이 안에서 드리는 기도가 간절한 이에게, 필요한 곳에 전해 주실 거라는 신뢰의 마음을 한없이 잊지 않기를 바라며.

 

회차수로는  448차, 이제 곧 450차다. 본당의 날과 날짜가 겹쳐서 아마도... 그날은 봉사를 해야 할 것 같아  올해 450차는 주일이 아닌 토요일로 회합을 옮기게 되었다.  그래서... 조용한 450차를 보내게 되지 않을까 싶다. 늘 그랬나...? 

또 다른 일이 있었는데 요거는 다음주가 돼 봐야 알 것 같다.

 

교본을 읽다가 용기라는 단어에 잠시 청하고 싶었는데,  토요 저녁 주일미사 안에서 위로를 받았다.

 

처음으로 달 사진 찍기 성공
묵주와 함께
오늘 성모님 곁에 동그란 노란 꽃이 꼭 달 🌕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