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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 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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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 동산 소리 Agnes · 야고보 동산 소리 새소리, 나무 길 걷는 소리 들어보세요. 자연 그대로~ :-) , Listen in browser 22. 04. 2021 19:06 야고보 동산 오랜만에 평일 미사를 참례했다. 포근한 날씨라 집에서 성당까지 걸어갔다. 우리 동네에서 성당까지 묵주 기도를 드리며 걷기에 적당한 거리다. ;-) 도착하니 미사까지 30분 정도 시간이 있어서 야고보 동산에 머물렀다. 폴리세나와 함께 뜻깊은 시간 도와주신 전례부 해설자님, 제대 봉사자님, 꾸리아 간부님 모두 고맙습니다. 미사 후 공지사항 시간에 드린 성소를 위한 기도도 함께 기억하며. 야고보 동산 바람 songhj0001.tistory.com
늘 그래왔듯이 1. 21. 2021, 05:00 AM, M로 방 안 하고 싶은 말이 많을 때는 침묵을 지키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으로 수첩에 적힌 말씀들을 보며 늘 그래왔던 것처럼 또 한 번 삼키기로 해요. 하느님께서 나에게 힘을 매어 주시고 나의 길을 온전하게 놓아주셨네. (시편 18, 33) 출처 : https://youtu.be/IE7uwKko23g
✢ 가지 않을 수 없던 길 - 도종환 가지 않을 수 있는 고난의 길은 없었다 몇몇 길은 거쳐오지 않았어야 했고 또 어떤 길은 정말 발 디디고 싶지 않았지만 돌이켜보면 그 모든 길을 지나 지금 여기까지 온 것이다 한 번쯤은 꼭 다시 걸어보고픈 길도 있고 아직도 해거름마다 따라와 나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 길도 있다 그 길 때문에 눈시울 젖을 때 많으면서도 내가 걷는 이 길 나서는 새벽이면 남모르게 외롭고 돌아오는 길마다 말하지 않은 쓸쓸한 그늘 짙게 있지만 내가 가지 않을 수 있는 길은 없었다 그 어떤 쓰라린 길도 내게 물어오지 않고 같이 온 길은 없었다 그 길이 내 앞에 운명처럼 파여 있는 길이라면 더욱 가슴 아리고 그것이 내 발길이 데려온 것이라면 발등을 찍고 싶을 때 있지만 내 앞에 있던 모든 길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