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주일 오전 기도, 고구마 라떼, 레지오 300차 톡 보내기 어젯밤 잠들기 전에 오늘 새벽기도를 건너뛰고 푹 자기로 했었다. 일주일 동안 피로가 너무 심했다. 새벽 알람이 울리기 전에 눈이 떠졌고, 마음속으로 "어떻게 할까, 더 잘까?" 잠깐의 고민(이라고 할 수도 없다.) 끝에 자리에서 일어나 기도드렸다. 아침밥을 챙겨 먹고, 피아노 연습실로 갔다. 올해 작은 기쁨 중에 하나는 피아노를 다시 친 것. 악보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치긴 했지만, 안 친지 너무 오래돼서 손이 많이 굳었더라. 빠른 곡들은 어떻게 연주했는지 손목에 자꾸 힘이 들어간다. 10 ~11월은 거의 치지 못했다. 코드를 더 배워볼까 계획 중이다. 클래식도 재밌다. 어릴 때 기억난다. 다시 집에 와서는 빨래를 돌리고, 고구마 라떼를 만들었다. 찜질기 틀어놓고 바닥에 앉아서 먹으니 딱이다. 맛있다.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