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소소하지만 아름다운 일상

(78)
아버지 이부자리 정리 2022년 2월 9일 연중 제5주간 목요일 M로 방 안 바닥 온도도 따뜻하게 해 놨고, 허리 아프지 않게 푹신한 패드도 깔아놨다. 씻을 동안 주무실 이부자리 정리 끝 내일 수술 잘 받으셔요.
1월 2일 잠자리에 들기 전 다독여 주기 1월 2일 월, M로 따뜻한 방 안 묵주기도 환희의 신비 잠자리에 들기 전 오늘까지 오프다. 오랜만에 새벽 미사도 다녀왔다. 쉬면서 새로운 일기장과 플래너 정리를 하며 1월에 해야 할 것들을 확인했다. 여전히 불안하긴 하다. 다음 주 아버지 검사 외래진료, 집 계약을 마무리해야 하고(언제 끝나...), 직장에서 요구하는 1년 치 통계 자료 만들기, 새해 바뀌는 판정 업무 정리, 말일까지 레지오 사업 보고서 작성해서 제출하기, 고향에도 내려갔다 와야 한다. 차근차근 하겠지만 2월 사순시기 되기 전에 피정을 다녀올 수 있을까... 지난 토요일에는 모니카 어머니께서 톡을 주셨다. 소식을 전해주셔서 감사했다. 여름에 뵙고 나서 늘 두 분을 위해 묵주를 잡았다.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잘해나갈 거라고 믿는..
오늘도 약을 먹는다 2022년 12월 15일 대림 제3주간 목요일 M로 방 안 내년이면 어느덧 4년째다. 지난 10월 외래진료가 끝나고 실망스러운 마음으로 집까지 터벅터벅 걸어갔다. 다음 날부터는 몸살을 심하게 앓았다. 처음 느끼는 두통으로 바삐 숨을 고르던 날, 말할 기운도 없이 누워있던 날, 언니랑 통화하며 울먹거리고, 영상을 찍으며 긴장됐던 날, 신부님께 털어놓은 날, 부모님께 알려드리고 진정시켜 드린 날, 책상에 엎드리며 또는 성전에 앉아서 울던 날, 파티마에서 안수받고 위로받은 날, 줄어드는 크기에 신기했던 날들... 등등... 차곡차곡 쌓였다. 겨우 번아웃에서 일어나기도 했고, 아직 몸과 마음을 추스르는 중이다. 느리지만 천천히 가고 있다. 다시 인내와 기다림. 오늘도 약을 (어쩌면 평생) 챙겨 먹는다.
벽에 엽서 사진 바꿔주기 대림시기를 맞이해서 벽에 새로운 엽서 사진과 기도문을 붙여주었다. 맨 위에는 성경 구절, 우리 하느님의 크신 자비로 높은 곳에서 별이 우리를 찾아오시어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아 있는 이들을 비추시고 우리 발을 평화의 길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루카 1,78-79) 아래쪽에는 마인츠 사진과 평온을 구하는 기도. 마인츠 엽서 사진을 받고 처음 봤을 때 참 좋았다. 눈이 쌓인 겨울 풍경과 좋아하는 하늘색이다. 로즈쿼츠 세레니티 보내주신 요한 신부님과 자매님께 고맙습니다. 평온을 구하는 기도 (위에 사진과 조금 다른 번역, 정확치 않을 수 있음) 원문을 찾아보고 처음 것과 지금 알려진 번역을 확인해서 제게 닿는대로... 옮겼습니다. God, give me grace to accept with serenity..
M로에서 n년 생활과 블로그 몇 달째 고민하고 있는 것 중에 또 하나는 이사다. 뷰잉도 다녀왔다. 첫 번째 다녀온 집은 금액이랑 날짜가 맞지 않아서 계약을 하지 않았지만 계속 알아보고는 있었다. S로 쪽이다. 지난주에는 생각하고 있는 집값의 매몰이 나와서 통화를 하니 기간이 맞지 않았다. 오늘은 지인을 통해 매몰 연락이 왔다. 내일까지는 생각해보고 집주인에게 이사 여부를 알려줘야 한다. M로에 더 지낼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을 해야 한다. 내년에 변화가 정해진 것은 근무시간이다. 토요일이 관련되어 있어서 봉사를 하고 있는 초등부 주일학교 몇몇 선생님들께 최근에 얘기를 드렸다. E(에텔)쌤은 M로 사거리로 같이 걸어가던 중에 내년 초까지는 지켜보자고 하셨다. 나도 같은 생각이었던 지라 고개를 끄덕였다. 지난 주일에는 레지도 단원들과 성..
아차차… 진료 안내문 챙기고 자야지 2022년 10월 23일 연중 제30주일,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 전교 주일 남양성모성지 다녀온 날 M로 방 안 오늘 레지오 단원분들과 함께 하루를 보냈다. A형제님의 세심함과 P의 감수성, 두 분의 색다른 모습을 봤다. 성지가 꽤 멀었다. 왔다 갔다 하며 그만큼 단원분들과 얘기를 많이 해서 좋았다. 피곤하다.^^; (내가 제일 체력이.... 부족하다.) 씻고, 정리하고 자려는데 헉... 내일 검사날이다. 병원 안내 알림이 다행히 기억났다. 휴.... 얼른 챙겨야지. 오늘 일기는 내일 다시 꼼꼼히 적어야겠다.
검사 결과 2022년 9월 1일 목, 피조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묵주기도 빛의 신비 아버지 진료 날 아버지 진료 날인데 함께 가지 못했다. 일주일 전 미리 혈액, 소변 검사를 했고, 오늘은 중요 내시경 검사 및 교수님을 뵙는 날이다. 어제 언니와 톡을 주고받으며 소변에 혈뇨가 나온다는 걸 확인했다. 시간에 맞춰서 아버지께 연락을 드리니 아직 검사 중인지? 통화가 안됐다. 근무시간이 끝날 때 쯤 연락을 받았다. 수술 날짜를 다시 잡았다고 한다. 5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