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두 등불은 같다.
첫마음을 잘 간직해서 목적지를 향해서 간다는 것.
처음과 끝을 떠올리는 건 살아가는데 좋은 묵상이 되는 것 같다.
좀 더 넓게는 삶과 죽음, 태어나서 죽음을 향해 간다는 것, 죽음을 넘어선 곳.
레지오를 처음 시작할 때 Pius 신부님께서 말씀 주셨다. 다 같이 기도드리는 첫마음을 보화로 잘 간직하라고. 처음 기도를 시작할 때, 중간에, 회합을 끝내고 돌아가는 길에도 마음을 잘 들여다보라고 하셨다.
처음 부르심을 받은 것도 마침을 하는 것도 모두 주님의 뜻이다.
레지오 기도문에도 잘 나와있다. 시작기도, 중간 까떼나(성모님 노래, 연결고리), 마침 기도 모두 주님이다.
목적은 하나다.
지난 주일 복음을 기억해본다. 품고 있는 생명이 밖으로 나오려면 썩고 부서지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근본의 가르침을 잘 따라야 한다. 그 길을, 주님의 뜻을 잘 알고 계시는 우리 안에 계시는 어머니 성모님과 함께 걸어갑니다.
처음과 끝 제 안의 중심이 주님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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