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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노래하듯이

봄내음 사진

 
4월 20일 부활 제3주간 토요일, 장애인의 날
54일 기도 27일 차 청원기도 고통의 신비, 영광의 신비
M로 방 안 
 
오랜만에 블로그에 피드를 올리는 것 같다.  최근 마지막에 올린 날짜를 보니 3월 6일, 한 달이 넘었다. 4월은  왜 이리 멍했던 건지...
2~ 3월까지는 약간 불안함을 매일미사 일기를 쓰고 책으로 풀려고 했다면, 4월은 뭔가 집중력도 떨어지고, 잠을 계속 자고 싶어 했다. 감기가 걸리고 나서 몸이 고단했던 것 같기도 하고...
 
전에 (18년? 어느 가을날) 야고보 동산의 구멍이 난 나무길을 흠집이라 여기며 걷던 중, 문득 상처가 아니었음을 깨달았던 날이 있었다. 지금의 나는 상처를 그냥 있는 그대로, 나에겐 없는 것, 여러 어려움 문제들을 아직 해결하지는 못했더라도 그래 함께 가보자 라는 거다.
또 하나는 관계인데...  지겹게 보겠지만 상대를 짓누르며 이기려는 마음이 아니라 너도 너만의 길에서, 나도 나만의 길에서 각 자 자기만의 승리를 이뤄 가기를 바라는 것.
 
일주일 동안 직장에서 너무 힘들었는데 또 다른 하나 다듬어야 할 부분을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으니 오늘, 내일 주일은 일단 푹 쉬고 싶다. 담주부터는 다시 외래 일정이 시작된다.
 
계절의 변화를 잘 맞이하고 싶다. 하느님께서 건네주시는 이 아름다움을.

암튼 24년도 봄이 지나가기 전에 사진들 기록하기.

 


 

집 앞 버스타러 가는 길
해질녘 우리 성당 야고보 동산
레지오를 마친 어느 주일 밤

 

 
 
 
배신부님께서 보내주신 사진도 함께.
꽃내음이 전해지는 것 같다. :-)
 

나비모양 십자가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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